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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Tablet OLED 수요 회복… 2025년 3분기 중대형 OLED 시장 출하량 11%↑2025-10-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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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t PC용 OLED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4사분기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사분기 중대형 OLED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1%, 매출 기준으로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수요 부진 국면을 벗어나, 중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대형 OLED 시장 중에서도 tablet PC용 OLED 패널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사분기 tablet PC용 OLE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으며, 이는 Apple의 iPad Pro 신규 모델에 대한 패널 공급이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작년 3사분기 이후 부진했던 태블릿용 OLED 수요가 iPad Pro 출하 재개와 함께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패널 업체별로 보면, 3분기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150만 대, LG디스플레이는 약 130만 대의 태블릿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물량 중 약 70만 대는 iPad Pro용 패널이며,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은 전량 iPad Pro에 사용되었다. 두 회사 모두 Apple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자사 계열 제품인 Galaxy Tab S 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tablet PC용 OLED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Everdisplay는 2024년 4사분기부터 매 분기 60만~80만 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OE와 Visionox 역시 소규모지만 중국 내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tablet PC용 OLED 패널을 공급하며 패널 공급량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현재 tablet PC용 OLED 시장은 Apple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iPad Pro뿐 아니라 iPad Air, iPad mini 등 보급형 라인업에도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한국 패널업체들의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 세트업체들의 tablet PC용 OLED 채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중국 패널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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