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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IFA2022] 삼성전자의 QD-OLED TV 전시, 실수인가? 어쩔수 없었나?!2022-09-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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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2의 삼성전자 Neo QLED TV 부스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유럽의 프리미엄 TV 시장의 공략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준비한 Neo QLED TV 부스존에는 65인치와 55인치 QD-OLED TV가 각 1대씩 통로변에 설치되었다. OLED TV 시장 최대 수
요처인 유럽 시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준비한 것처럼 왜소해 보였다.

Neo QLED TV 부스 전면에는 8K Neo QLED TV가 사이즈별로 1대씩, 그리고 우측에는 4K 대형 Neo QLED TV가 1대씩 설치되었으며, 후면에는 Neo QLED TV의 장점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그 속에서, Neo QLED TV에 비해서는 사이즈가 작은 QD-OLED TV가 있었지만, 존재감은 모든 Neo QLED TV를 압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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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2에 전시된 QD-OLED TV/ 삼성전자>

수차례 왔다 갔다 하며 참관객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관찰해 본 결과, 많은 참관인들이 QD-OLED TV 앞에 몰려 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전시회에서 OLED TV를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QD-OLED TV 앞에서 화질을 보고 있는 시간은 매우 길었고, 표정은 진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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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QD-OLED TV, 65인치 QD-OLED TV/ 삼성전자>

QD-OLED TV는 Neo QLED TV 사이에 비집고 자리를 잡았지만, QD-OLED TV가 제공하는 화려하고선명한 화질은 다른 TV 사이에서 군계일학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통로쪽에서 8K Neo QLED TV와 QD-OLED TV를 동시에 볼 수 있어, 2 제품의 화질을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결과는 QD-OLED TV의 판정 승. QD-OLED TV는 55인치였으며, Neo QLED TV는 75인치이지만, 두 제품 사이의 등거리에서 양쪽을 보았을 때, QD-OLED TV는 비록 작았지만 화질을 비교하는 것이 불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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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 TV와 Neo QLED 8K비교/ 삼성전자>

더욱이 같은 화면이 송출되었을 때는 보다 확연히 두 제품의 성능이 구분되었다. 왼편의 QD-OLED TV는 산의 모습이 뚜렷하게 구별되지만, 8K임에도 불구하고 Neo QLED TV에서는 산의 경계선이 불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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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 TV와 Neo QLED 8K비교/ 삼성전자>

QD-OLED TV를 4K Neo QLED TV와 함께 보았을 때는 화질 차이가 더욱 극심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가 제공한 QD-OLED TV에는 명암비를 잘 볼 수 있는 화면이 나왔고, 반면에 4K Neo QLED TV에는 초록빛의 밝은 그라운드가 있는 축구경기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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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 TV와 Neo QLED 4K비교/ 삼성전자>

2개의 제품을 동시에 바라보았을 때 화질의 차이점은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사진에서도 분명하게 차이점이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제까지 Neo QLED TV가 최고의 프리미엄 TV임을 강조하였으며, OLED TV는 Neo QLED TV 보다는 한 수 아래임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TV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시력이 정상인 사람이면 QD-OLED TV가 Neo QLED TV 보다는 2수위의 초 프리미엄 TV라는 것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언론들은 삼성전자의 스폰을 무시할 수 없어 Neo QLED TV가 최상의 TV라고 글을 쓰겠지만, OLEDNET에서는 과감히 “Neo QLED TV는 OLED TV와 경쟁할 수 없음”을 밝힌다.

Neo QLED TV를 포함한 모든 Mini-LED TV가 OLED TV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K의 해상도를 가져야만 4K OLED TV에 겨우 따라갈 수 있는 시인성을 가질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가성비로 경쟁해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했다. QD-OLED TV를 같이 전시함에 의해, 삼성전자의 현재 시장인 Neo QLED TV 성장에는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정말 엄청 늦었지만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라도OLED TV 사업으로 방향을 급선회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중국 세트 업체들에게 Mini-LED TV 시장마저 내주는 최악의 시점이 닥칠 것이다.

양산 시작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지만, 85%라는 경이로운 수율로서 모든 Mini-LED TV를 압도하는 훌륭한 QD-OLED 패널을 제작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고가 다시 한번 돋보이는 삼성전자의  부스였다.